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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주지 철안)가 4월 11일 요사채 주변에 위치한 2500평 연밭에 있는 ‘홍련(紅蓮)’과 ‘백련(白蓮)’을 제주도, 경주 기림사 등 불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사실 그동안 연꽃을 가까이 하고 싶어도 전국적으로 백연 뿌리를 파는 곳이 드물고, 연꽃을 기르는 곳도 몇몇 사찰을 제외하고는 만나기 힘들었다. 그래서 봉선사는 연근을 솎아 주면서 나온 연근을 분양을 하기로 한 것이다. 연꽃을 찾아 전국에서 모인 스님과 불자들에게는 화사한 봄나들이를 하면서 연근도 얻는 즐거움을 얻었다. 봉선사는 이번 연뿌리 나눠주기 행사가 포교의 일환에서 불자 및 일반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매년 봄에 연근을 솎아주면서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은 “연꽃을 나눠주는 것은 부처님의 향기를 나눠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며 “스님이나 불자들이 사찰이나 가정에 연꽃을 보며 불법을 생각하고 맑은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고영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