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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스님은 ‘<육조단경>과 실참수행’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향법문에서 “방편을 쓰되 손가락(방편)을 인정하지 않고 달(깨달음)만을 인정하는 것이 선이며, 여러 수행법 가운데 선은 최상승 수행법”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적적(寂寂)만 한다든지 성성(惺惺)만 한다면 그것은 불교의 수행법이 아니며, 중도와 연기에 바탕을 둔 수행법이라야 마땅히 불교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두수행과 관련해서는 “의문을 품었을때 양변을 여윈 답변을 주는 존재가 바로 스승”이라며 “큰스님을 찾아가 화두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스님은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어떤 화두를 들던지 효과적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도 열리는 것”이라며 “깨달음을 성취하겠다는 간절한 마음(발심)을 품어야 화두 수행도 잘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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