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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육조단경’ 논강 10일 회향
고우 스님 마지막 법문…“선은 최상승 수행”
2월 21일부터 8차례에 걸쳐 진행된 봉은사 <육조단경> 논강이 4월 10일 각화사 선원장 고우 스님의 법문을 끝으로 회향됐다.

고우 스님은 ‘<육조단경>과 실참수행’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향법문에서 “방편을 쓰되 손가락(방편)을 인정하지 않고 달(깨달음)만을 인정하는 것이 선이며, 여러 수행법 가운데 선은 최상승 수행법”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적적(寂寂)만 한다든지 성성(惺惺)만 한다면 그것은 불교의 수행법이 아니며, 중도와 연기에 바탕을 둔 수행법이라야 마땅히 불교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두수행과 관련해서는 “의문을 품었을때 양변을 여윈 답변을 주는 존재가 바로 스승”이라며 “큰스님을 찾아가 화두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스님은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어떤 화두를 들던지 효과적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도 열리는 것”이라며 “깨달음을 성취하겠다는 간절한 마음(발심)을 품어야 화두 수행도 잘 된다”고 조언했다.

봉은사는 선수행의 생활화와 바른 이해를 위해 2월 21일부터 총 8차례에 걸쳐 강의와 토론, 논강 형태로 법석을 펼치는 <육조단경> 논강을 열어왔다. 이번 논강에는 연인원 2천여명이 동참해 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논주로 고우 스님을 비롯해 남국선원장 혜국 스님, 동국대 교수 성본 스님, 이중표 전남대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동국대 불교대학원 정각 스님, 실상사 화림원 각묵 스님, 이덕진 창원대 교수 등이 논사로 나섰다.
박봉영 기자 | bypark@buddhapia.com |
2004-04-13 오전 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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