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법도량 인천불교회관이 4월 10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 및 포교원장 도영 스님, 종회의장 지하 스님 등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점안식 및 개원법회를 갖고, 인천지역의 포교거점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개원법회에서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인천불교회관의 개원은 신도 여러분들의 지극한 신심과 원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드리고, 앞으로 회관이 여러분들의 법신을 장엄하기 위한 신행, 수행공간으로써, 깨달음을 얻고 덕을 행해 해탈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인천불교회관 관장 일지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인천불교회관 건립을 위해 힘써주신 종단 및 인천사암연합회,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계신 많은 신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천지역불교의 중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법회는 시상식과, 종회의장 지하 스님의 격려사,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과 인천광역시 행정부 김동기 부시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시상식에서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인천불교회관 관장 일지 스님의 공로를 치하하며,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4년간의 회관불사에 힘쓴 박희숙, 서성만, 이강덕 씨에게는 포교원장 표창이, 황영애, 노명국 씨에게는 교육원장 표창이, 김금옥, 이양희 씨에게는 종회의장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어 신도대표 전효희 씨는 “동북아시아의 관문인 인천지역 불교의 새역사를 열고, 집착과 어리석음을 벗어나 일체 중생의 생명이신 부처님의 집을 세웠다”며 “감로의 법문으로 만중생이 진리에 귀의하고, 부처님의 무량공덕 세계를 여는 참 삶의 도량이 되게 해달라”며 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