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일 청소년들이 ‘新조선통신사’로 양국의 불교문화교류를 위해 나선다.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원택)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7박 8일간 대마도와 부산일대에서 한·일문화교류 ‘조선통신사 역사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측 청소년 30여명이 우선 대마도 이나시현을 방문, 일본 대마고등학교 청소년들과 일본불교문화 체험을 한 후 일본측 청소년을 초청,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대마도를 방문하게 될 한국 청소년들은 박제상 순국비와 일본의 전통사찰인 계륜사, 미네쵸우 역사민속기념관 등을 방문하며,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게 된다. 이어 21일에는 일본 청소년들과 함께 귀국, 부산과 충주, 서울 등지에서 조선통신사한일문화교류전시관 및 용두산공원 등 조선통신사 역사현장을 탐방하고 한국전통사찰 범어사 등을 찾아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파라미타 조한곤 과장은 “이번 조선통신사 프로그램이 한·일청소년의 상호방문교류로 진행되는 만큼, 일방적인 타문화 체험이 아닌 양국의 문화를 비교·분석해 보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02)723-6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