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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개 종립학교 교장·교감단들과 교법사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불교교육연합회는 일주일에 1시간씩 배정돼 있는 중·고등학교 재량활동 시간에 사용할 ‘인성과 전통문화 교육을 위한 불교 시청각 교재’를 발간, 지난 3월 20일부터 종립학교를 중심으로 무료배포하기 시작했다.
교재는 총론과 불교 인성교육, 전통 문화 바로 일기, 이웃 종교 이해하기, 불교 전통문화 체험하기 등으로 나눠져 교재 1권과 시청각 동영상 CD 10장으로 구성됐다.
교재발간의 총 책임을 맡은 불교교육연합회 수석 부회장 서영길 교수(동국대)는 “디지털, 비주얼화 되어 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맞는 재량활동교재가 절실했다”며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법사들의 노력으로, 입체적인 교육, 재미와 유익성을 다 갖춘 교재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 교법사단 김형중 교법사(동대부고) 또한 “이 교재가 중·고등학교의 재량활동 교재로서 뿐만이 아니라, 각 사찰와 청소년단체들의 어린이·청소년 포교지침서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동영상 CD가 내제된 만큼, 어느 교재보다 활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식 배포에 앞서 불교교육연합회는 4월 6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방문, 종단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며, 교재발간의 의의와 그 활용방안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법장 스님은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한 어린이·청소년포교에 활용할 수 있는 눈높이형 교재가 나와 반갑다며, 어린이·청소년포교를 위해 포교 일선에서 많이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