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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 개구리소년 합동 영결식 거행
실종 11년 6개월만에 대구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된 ‘성서 개구리소년’5명의 합동영결식이 3월 26일 경북대 병원 영안실에서 동화사 스님들의 집전에 따라 불교의식으로 치러졌다. 유족과, 수많은 정치인, 각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과, 포교국장 혜경스님 동화사 승가대학 학인스님 20 여명이 참가했고, 동화사 신도와 포교사단에서 동참해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지성 스님은 법어를 통해 “남아 있는 이들이 화합해서 상생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영가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길”이라며 “아이들은 극락에서 평안히 생을 살 것”이라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영결식이 끝난뒤 우철원, 조호연, 김영규, 박찬인, 김종식 군 등 5명의 유골은 노란 국화꽃으로 장식된 3대의 영구차에 나눠 실려 모교인 대구 성서 초등학교와 생가, 유골 발굴장소인 와룡한 세방골을 거쳐 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낙동강에 뿌려졌다.

이날 참석한 김웅기 포교사는 “온통 정치인과 취재기자의 일색이었다”는 말로써 영가들을 위한 진정한 극락왕생의 발원보다는 사회적 이슈 속에서 치러진 행사였음을 안타까워 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4-02 오전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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