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왓 라지브 사원의 소린 스님(Hem Sorin, 24)이 캄보디아 스님으로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한국불교를 수학한다. 소린 스님은 오는 4월부터 동국대 언어교육연구원에서 시행하는 한국어과정을 이수, 일년간의 한국어과정을 마친 후 빠르면 내년부터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에 입학해 한국불교를 공부할 예정이다.
소린 스님의 한국 유학을 추진한 도선사(주지 혜자)는 소린 스님이 졸업하고 귀국할 때까지 학비와 체류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며, 캄보디아 고승 초청법회, 앙코르와트 성지순례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캄보디아 불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캄보디아 난민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선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왓 라지보 사원의 쁜셈 큰스님과 협의해 두 사찰간의 자매결연을 맺고 양국 스님의 상호방문과 캄보디아 스님의 한국 유학을 협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