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립학교법인 ‘능인학원’신임 이사장에 장윤 스님이 선출됐다.
3월 30일 7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법인회의실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정휴 스님의 사의로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던 장윤 스님이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 이에따라 장윤 스님은 오는 2006년 2월 27일까지로 된 정휴 스님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오늘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장윤 스님은 “훌륭한 스님들이 많은데 과분한 직책을 맡게 되었다”며 당선 소감을 밝히고, “교사채용 규정과 교감 교장 인사 규정을 만들어 교사채용에 공정성을 기하고 교감 교장 선임에 있어 모든 사람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운영방침을 밝혔다. 또 “능인학원 직속 상아유치원을 능인학교 옆으로 옮겨올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장윤 스님은 64년 상묵 스님을 은사로 득도, 조계종 총무원 재정국장과 대전사 주지, 전등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8대, 9대, 11대 중앙종회의원을 거쳐 현재 12대 중앙 종회의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