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TV(회장 성우)는 3월 30일 불교TV 1층 무상사 법당에서 제 10기 불교TV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 △손익계산서 및 결손금처리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변경의 건 △신임이사 선임의 건 △임원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논의됐다.
대부분 별 무리 없이 주총의 승인을 거치는 듯 했으나, 감사보고 등의 안건에서는 일부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몇몇 주주들은 “그동안 교계언론 등을 통해 제기되어 왔던 회계문제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 앞서 법보신문의 안문옥 기자가 출입을 제지한 불교TV 직원들에 의해 넘어져 부상을 입고 현재 보라매 병원에 입원 중이다. 법보신문 측은 “지나치게 강압적인 제지로 인한 불교TV의 폭력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불교TV 측은 “아무런 의도 없이 발생한 우발적 사고”라며 유감을 표했다.
주총이 끝난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신임 이사들과 경영진 간의 상견례가 있었다. 또 몇 차례에 걸쳐 유예된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각자대표가 요구되는 적절한 시기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