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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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층별 포교방책 마련과 교육으로 해결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신도조직,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신도운동의 전망과 발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중신포럼’이 중앙신도회 정책위원, 종단실무자, 중신실무자, 신도·포교단체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9일 한국역사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중신포럼은 중앙신도회가 종교조직에서의 신도역할과 활동방향, 사회와의 연계방법 등 앞으로 신도조직이 풀어야할 문제들을 연구,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중앙승가대 류승무 교수의 ‘미래사회와 불교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로 시작된 포럼은 최승천 천태종보사 취재부장의 지정토론, 대중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류승무 교수는 발제를 통해 “한국불교의 포교정책은 40대 이상의 신도들에게 맞춰져 있어 40대 이하의 불자비율이 매우 낮으며, 이러한 현상은 정보화·세계화 물결을 타고 기존의 불교공동체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신행공동체를 양산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의 신행관행으로 알려진 ‘소속감 없는 신앙생활’을 더욱 부축이고, 승가공동체 내부에서 불교적 지식과 정보가 사유화, 오프라인 승가공동체의 세속화 등 불교공동체의 기존 권위체계 및 지배체계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이어 “이러한 문제는 모든 연령층에 적합한 포교책 마련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앎의 욕구 충족, 신도의 지속적 관리, 사회적 네트워크 및 조직화, 그리고 자발적 참여기회의 확대 등을 통해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신도회는 이번 중신포럼을 시작으로 4월 ‘이웃종교의 신도조직 변화’, 5월 ‘정보사회 변화 속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 ilpck@buddhapia.com
2004-03-30 오전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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