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연합회(회장 성오)는 3월 26일 부산 코모도호텔 오륙도홀에서 차기 회장단 선출을 안건으로 이사회를 열었다.
회장 성오스님, 수석부회장 삼광사 주지 도원스님, 상임 부회장 혜총스님을 비롯 43명의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현집행부 체제를 당분간 지속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총 성원 68명 중 위임 6명을 포함 49명의 성원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차지 회장단 선출과 관련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최종적으로 차기 회장단 선출을 당분간 연기하고 현 집행부 체제로 간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제까지 관례적으로 범어사 주지가 부산불교연합회 회장을 맡아왔으나 범어사 차지 주지가 결정되지 않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부산불교연합회 관계자는 "범어사 차기 주지가 선출되면 부산불교연합회 회장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한편 범어사는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4월 2일 오후 1시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