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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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禪 수행서 어떤 게 있나?
최근 불고 있는 수행열풍에 발맞춰 수행, 명상관련 서적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발맞춰 불교전문서점 여시아문(02-737-0695)은 참선에 관심 있는 불자들이 다양한 서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선 수행서 전문코너’를 마련했다. 이곳에는 <백일법문>, <화두참선>, <선의 역사와 사상>, <선의 세계>, <간화선>, <묵조선 연구> 등의 전문 서적 50여 종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조계사와 현대불교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간화선 중흥을 위한 선원장 초청 대법회’에서 법문‘하는 고우, 무여, 혜국, 현웅 스님 등 12인 스님들이 직접 쓴 책과 법문 녹음테이프 등도 볼 수 있다.

‘선 수행서 전문코너’에 마련된 책들 가운데 대표적인 스테디 및 베스트 셀러 9종을 소개한다.


■참선요지
허운대사 저/ 대성 스님 역, 여시아문, 5천5백원

여시아문이 펴낸 <참선요지>는 참선의 진수를 펼쳐 보인다. 하지만 진수만이 아니다. 참선의 목적과 참선을 하기 위한 선결요건, 화두 참선법 등 참선을 쉽고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주옥같은 설명들이 곁들여져 있다. 여시아문의 ‘주머니 속 대장경 시리즈’ 선(禪)편의 첫 번째 권.

이 책은 중국 허운 스님의 참선에 관한 법문이 담긴 <허운 노화상 연보법휘>(대만 수원선원 刊)의 본문을 대성스님(길상사)이 번역한 것이다. 여기에 허운 스님이 선방에서 한 소참법문인 ‘선칠법문’과 함께 연보의 내용 일부를 간추린 허운스님의 약전(略傳)도 포함시켜 놓아 허운스님의 행장을 따라가며 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역자 대성 스님은 “선에 대한 조사스님들의 훌륭한 가르침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허운스님의 가르침은 평이하면서도 명철한 논리를 지녀 초심자들도 이해하기 쉽다”고 말한다.

허운 스님은 참선의 선결조건으로 망상을 버릴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부처님께서 설한 ‘쉼이 곧 깨달음(歇卽菩提)’이라고 하신 ‘쉼(歇)’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달마조사가 ‘모든 인연을 한꺼번에 쉬어버리고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에서도 이같은 의미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쉼’은 ‘놓아 버린다’라는 의미다. 허운 스님은 이 두 구절이야말로 참선의 선결조건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며, 그렇지 못하면 참선에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이의 방편으로 화두참선법을 제시하면서 공부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인과를 깊이 믿고 계율을 엄히 지키며, 신심을 굳게 지니고 한 가지 법문을 정해 꾸준히 수행하라고 가르친다.


■<백일법문>(상, 하)
백련선서간행회, 장경각, 각권 7천원

성철 큰스님께서 해인총림의 방장으로 추대되면서 100일 동안 불교 전반에 관해 법문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상,하 두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권은 근본 불교, 즉 아함경과 남전대장경에 나타난 원시불교의 각종 이론을 대승의 입장에서 풀이하고 하권은 대승불교의 제반사상, 즉 중관과 유식은 물론 천태. 화엄에 이르는 다양한 사상의 요점을 설명했다. 중도사상(中道思想)을 핵심으로 인도의 원시불교에서 중국 선종 및 우리나라 선종사상까지 두루 언급하고 있다.
성철스님은 이 책에서 불교의 중심 사상을 중도(中道)와 연기(緣起)로 요약한다.

우선 중도란, 두 극단을 버림으로써 양변이 서로 통하게 되어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일체의 있음과 없음 등의 견해가 전혀 없고 또한 없다는 견해도 없는 것이 불법을 바로 보는 견해이다. 이 중도란 말도 그 상태를 표현할 말을 찾을 수 없어 잠시 빌려쓰는 것일 뿐, 양변이 없는데 가운데가 있을 리 만무하다.

연기는 ‘이것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음으로 말미암아 저것이 없다’라는 명징한 표현에서 잘 드러난다. 삶(生)이 있으므로 죽음(死)이 있고 죽음이 있으므로 삶이 있는 것처럼 모든 법(法), 모든 존재는 서로 의지해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최근 조계사-현대불교 공동주최의 선원장 초청법회에서 고우 스님(각화사 선원장)이 적극 추천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의 나침반 1, 2
현각 스님 엮음, 허문명 역 , 열림원, 7천5백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이자 국제선원이 있는 화계사 조실 숭산 스님은 한국 불교계에서 해외 포교에 관한한 독보적인 존재로 꼽힌다.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관행처럼 이어졌던 한국 이민자 중심 포교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백인 대상 포교활동에 힘써 언어 장벽은 물론 백인 우월주의를 극복하고 한국 선불교를 널리 보급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포교의 결과 한가운데 위치하는 인물이 바로 현각 스님이다. 스승과 나눈 아름다운 인연을 <만행>이란 단행본으로 펴내 국내에 널리 알려진 벽안의 현각 스님은 미국 곳곳에서 목격한 스승의 법어를 노트며 녹음 테이프, 비디오 등에 담았다. 현각스님은 4년여에 걸쳐 이것을 정리해 1997년 미국에서 <선의 나침반(The Compass of Zen)>으로 출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린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일상의 언어와 이 시대의 버전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숭산 스님이 전하는 내용은 명쾌하고 초심자를 위한 듯 비유가 풍부하다. 책 속에는 스님이 치는 ‘탕’하는 주장자 소리도 있고, 파안대소하는 웃음소리도 있다. 조주 스님은 ”차나 한잔 마셔라“하고 말했지만 스님은 “코카콜라나 밀크쉐이크를 먹어라”하고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린다. 스님은 결코 심오한 깊이를 과시하지 않는다. 눈이 흐려진 우리를 눈뜸의 바다로 친절하게 안내할 뿐이다.


■조사선의 실천과 사상
김태완 저, 장경각, 1만8천 원

이 책은 혜능에서 시작하여 마조에서 완성되고 그 문하에서 풍미한 중국 조사선의 본질을 실천과 사상 두 측면으로 나눠 고찰한다. 실천적 측면은 직지인심(直指人心)과 견성성불(見性成佛)이며, 사상적 측면은 심성관(心性觀)과 수증관(修證觀)이다.

이 가운데 견성성불 편에서는 조사선의 가장 큰 특징인 선문답을 통하여 견성을 추구하는 일이 어떻게 행해지는가를 살피고, 견성 체험의 일화 가운데 마조의 경우를 대표적 모델로 선정하여 견성 체험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생하는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저자 김태완 무심선원장은 조사선이 스승과 제자가 직지인심 견성성불을 통하여 이심전심을 실천하는 선법임을 강조한다. 또 수증관 편에서는 조사선의 어록과 <전등록>에 나타나는 선사들의 공부에 관한 내용을 토대로 조사선에서의 공부방법, 학선수도(學禪修道)에 대한 입장과 견해를 고찰한다. 이와 함께 혜능의 수증관이 중국 선종의 사상사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혜능에서 임제에 이르는 조사들의 수증관 특색 등에 대해서도 적고 있다.

특히 저자가 역점을 기울이는 부분은 혜능과 그 문하가 이전의 점수선을 극복하고 새로이 행한 돈오선의 본질은 어떤 것이며, 어떤 점에서 점수선을 극복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것은 곧 오늘날의 한국 선종에서 행하는 돈오선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과 맥락이 닿는다는 점에서 눈 여겨 볼 만하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가치는 조사선을 다루는데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전문가적 안목을 가진 저자가 조사선 어록에 두터운 지식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석에 있어서도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문관, 혹은 ‘너는 누구냐’
한형조 저, 여시아문, 4천8백원

“수행자들의 실지 수련을 위해 간명하게 정리한 화두(話頭)집인 <무문관(無門關)>을 통해 선의 역사와 이념, 방법과 한계를 읽는다. <무문관>은 선의 궁극적인 화두, 즉 ‘너는 누구냐’라는 실존적 물음에 대한 선의 전형적 접근을 담고 있다.”

<무문관, 혹은 ‘너는 누구냐’>는 한형조 교수의 한글세대를 위한 선(禪)불교 강의집이다.

선을 평면의 언설로써 즉 논리와 변증을 통해 접근하여 한글세대 누구라도 읽어나가다 보면 선을 바르게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만한 책이다.

이 책은 학인들을 위해 독자적으로 제시했던 화두들을 끌어모아 엮은 무문관 원본의 편집체제를 존중하였고, 선의 정신에 입각해 해설 또한 단평과 감상을 주조로 했다. 한편 이러한 강의에 불편해할 사람들, 즉 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군데군데 장문의 해설을 끼워 넣었는데, 이를 참고하면 선의 대강을 가늠할 수 있도록 편집, 독자의 편의를 도왔다.

<무문관>은 엄밀한 의미에서 책이 아니다. 학인들을 위해 독자적으로 제시했던 화두들을 끌어모아 엮은 것일 뿐이다. 그 편집의 체제를 존중하여 강의 또한 굳이 역사와 사승의 선후를 정리하지 않았고, 또 선의 정신에 입각해 해설 또한 단평과 감상을 주조로 했다. 한 교수는 “이런 두서없는(?) 강의에 불편해 할 사람들, 즉 선을 역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군데군데 장문의 해설을 끼워 넣었다. 이들을 기축으로 나머지 강의를 참고하면 선의 대강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선의 세계(1, 2)
고형곤 저, 운주사, 1만3천원

철학교수와 대학총장을 지낸 원로 철학자 고형곤 박사의 책. 한국 불교의 법맥과 그 특징인 통불교적 성격과 선교일치의 전통을 밝히고 동양문화의 특색을 이룬 선불교와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통해 동서사상 사이에 가교를 놓음과 동시에 제3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논저이다.

1991년 발행된 고형곤 박사의 <선의 세계> 초판은 학술원 저작상을 받을 정도로 그 주제와 깊이에 있어서 선(禪)철학의 일가(一家)를 이루었다. 저자가 그동안 생활해 오면서 얻은 선적 느낌들과 그 이후에 발표된 논문들에 철학적인 견해를 더하여 새로이 증보판을 낸 것이다.

이 책은 한국에서 독특하게 형성된 선교일치의 특색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과 아울러 선의 세계에 서구철학을 참여시킴으로써 그것의 접점과 차이점을 자세하게 밝혀 놓았다. 선불교에 대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역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불교의 특색을 광범위하게 연구한 저자가 지난 71년에 출간한 <선의 세계>에 '추사와 백파' '화엄신론연구' 등 그 이후에 발표된 논문들을 덧붙여 증보발간했다. 우리 민족의 정신적, 사상적, 문화적 근간이 되는 불교, 특히 선교일치의 선불교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로 서구사상과의 접근과 차이점을 밝혀주는 연구서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총론에서 세 가지 견해, 즉 깨침이 없는 통속적 단계와 선의 문턱에 들어선 단계, 선의 궁극적 경지에 도달한 깨침의 단계에 대한 견해들을 제시, 이 책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1권(서양철학과 선)과 2권(한국의 선)으로 간행된 이 책은 1999년 출판저널에서 국내 각분야 지식인 100명이 뽑은 ‘20세기 한국고전’중 하나로 추천되었다.


■선의 황금시대
오경웅 저, 류시화 역, 경서원, 1만5천원

중국의 선은 남북조시대 남조 양나라 무제 때 달마대사로부터 혜가, 승찬 등을 거쳐 육조혜능에 이른다. 혜능은 이 책의 저자 오경웅이 공자, 노자등과 함께 중국최고의 천재로 꼽는 인물이다. 혜능은 선의 핵심인 사상을 만들었다. 흔히 달마의 사구게로 알려진 ‘교외별전,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게송은 실상 혜능의 사상을 집약한 것이다. 혜능의 뒤를 이어 마조, 석두, 종념 등이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당 무종의 혹독한 불교탄압을 선종만이 극복할 수 있도록 터를 잡은 인물이 있는데 바로 백장이다.

그는 승려 지원자에게 주는 5가지 계와 승려(비구)가 지켜야할 5가지 계를 주었다. ‘때가 아닌 간식을 먹지 말 것’, ‘몸에 향을 바르지 말 것’등인 백장청규이다. 혁명적 사상가인 그는 승려의 납세를 주장했고,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일일부작, 일일불식)’를 좌우명으로 삼았다.

노동을 강조한 결과 시주에만 의존하던 불교의 다른 종파가 무종의 탄압으로 거의 붕괴되었음에도 선불교만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외에도 당대 선불교의 꽃을 활짝 피워 선학의 황금시대를 맞게 한 선종오가의 운문, 동산, 위산, 임제, 법안을 비롯한 선승 50여 명의 공안을 비롯, 몽둥이로 때리고, 소리를 지르며 도를 깨치는 수행법 그리고 당대 선맥계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대만 최고의 지성으로 추앙받는 오경웅이 67년에 영문으로 쓴 것을 번역한 것으로 서구 지성들이 읽고 선불교에 눈을 떴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80년대말 젊은 시인들이 선적 상상력으로 현대문명을 비판하는 시를 쓰는 경향이 일어났을 때 이 책을 통해 선에 입문했다.


■100문100답 선불교강좌(상, 하)
일지 저, 대원정사, 8천원

“그동안 나는 기존의 어록 공부나 선종사 중심의 선학 연구와는 다른 관점에서 불교인문주의에 입각한 현대선학을 모색해 왔다. 이책 <100문 100답 선불교강좌>의 여러 부분에서 강조하는 기본 시각은 바로 깨달음만을 극대화시켜서 초극의 레디칼리티만 강조된 나머지 대승 불교의 근간을 망각해 버린 비불교적 선에서 불교적인 선으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다.”

<100문 100답 선불교강좌>는 한국 불교의 주축을 이루는 선불교의 전체상을 조감할 수 있는 100가지 항목을 선정, 해설한 책이다. 선의 기원과 선종의 역사뿐만 아니라 공안, 화두, 묵조선, 방과 할, 구산선문 등 선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해설한다. 선의 길을 걸어간 보리달마로부터 얼마전에 입적한 성철스님에 이르기까지 선의 역사에 중요한 발자국을 남긴 선사들의 행적도 조명하고 있다.

2002년 입적한 갑작스럽게 일지 스님은 당신의 앞날을 예견이라도 하듯, <100문 100답 선불교강좌> 상, 하 양권을 출간한 후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고 있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 간 선의 길을 이리저리 흘러다닌 나 자신의 고민을 일단 마무리하고, 마치 숙제를 다하고 놀이터로 나서는 초등학생의 심정처럼 홀가분하다. 뜨거운 열병을 앓는 듯한 정열로 이 책을 쓴 지난 2년 동안 현대 한국 선불교에 관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집중적으로 했다. 조계종 불교의 자기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는 현대 한국선은 그 비장한 무게만큼이나 무거운 고뇌와 위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선에 관한 나의 절망과 사랑을 담은 장편의 우울한 변론서이다.”


■묻지 않는 질문
현웅스님 저, 민족사, 1만2천 원

현웅 스님(미국 버클리 육조사 주지)은 <묻지 않는 질문>에서 간화선과 위빠사나 수행법을 쉽고도 명확하게 설명하고, 올바른 수행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이야기한다.

전 조계총림 방장 구산 스님의 제자인 현웅 스님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위치한 육조사와 돈오선원에서 20여년간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선불교를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스님이 그동안 서양인들에게 해온 법문과 시, 선사와의 법거량 등을 한데 모은 것으로, 이를 통해 구체적인 수행방법과 깨달음의 세계, 그 현대적 의미 등을 낱낱이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 스님이 말하는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차이점은 이렇다. “남방불교의 위빠사나 명상법은 팔, 다리 등 감각과 느낌을 통해 점진적으로 들어가 깨달음을 완성하는 것이라면 선불교의 간화선, 즉 화두법은 그런 무상한 것들을 놔두고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다(空)’는 관점으로 들어가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위빠사나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잎을 끊임없이 제거해 가는 방법이라면 화두공부는 나무의 뿌리, 즉 근원적인 문제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바로 위빠사나와 간화선의 차이점입니다.”

스님은 간화선과 위빠사나 수행법에 대한 언급 뿐 아니라, 이 책에서 스님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한 구체적인 실천 수행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 수행의 길을 걸으려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김재경 기자 | jgkim@buddhapia.com |
2004-03-24 오후 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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