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지역 각 종단 스님과 단체장 등 70여 명이 3월 18일 불교대구회관 5층 대구불교대학에서 불기2548년 부처님오신날 대구봉축위원회 결성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을 봉축위원장으로 하는 3백여 명 규모의 봉축위를 결성하고 봉축행사 일정을 논의했다.
대구 봉축위는 부처님처럼 수행하고, 정진하며, 이웃과 함께 희망찬미래를 설계해 나가자는 뜻에서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표어로 내걸고 오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를 봉축기간으로 정해 점등식과 연등축제, 전통등 강습회, 교통안전 캠페인 등 부처님 오신날을 경축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보리수 중창단 발표회와 찬불가 경연대회, 연극 갓바위 공연, 봉축전야제 등 다양한 경축행사가 각 사찰과 신행단체 주관으로 열리고 자비의 전화와 관음의 집, 자비의 집 등에서는 경로잔치를 잇따라 펼칠 예정이다.
봉축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점등식은 5월 6일 오후 4시 국채보상공원에서 있을 계획이며, 카네이션 달아주기, 컵등시연회, 봉축풍선ㆍ버튼 나눠주기, 군악대공연, 미군부대 성가대 초청공연, 태고종 영산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할 방침이다.
부처님 오신날 하이라이트 연등축제는 5월 23일 오후 4시부터 두류야구장에서 봉행되며 종단대표자와 신도 시민 2만명이 운집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연등축제는 봉축법요식에 앞서 동화사에서 괘불을 이운해 오는 괘불이운식을 시작으로 태고종의 영산대재, 국악공연, 행글라이딩 퍼레이드, 장엄등 경연대회, 사물놀이 등의 각종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마지막으로 불꽃놀이와 함께 거리 제등행진으로 이어진다.
봉축위원장 지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뜻을 하나로 결집하여 부처님 탄생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축하하는 초파일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