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불교회관 6층 대구사원주지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관음사 원명 스님이 임기 4년의 8대 회장에 유임됐다.
화산 스님(보광원 조실), 경희 스님(서봉사 주지), 무공 스님(감천사 조실)등 사원주지연합회 소속 주지 스님 16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정기총회에서 원명 스님은 회장 추대에 사양의 뜻을 강력히 밝혔으나 모든 회원 사찰 주지스님들의 권유에 의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번 8대 회장에 유임된 원명 스님은 “사원주지연합회는 친목단체인 만큼 첫째도 둘째도 친목이 중요하며, 지역 불교발전에 뜻을 같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원주지연합회 이사진도 유임될 것이라는 뜻을 함께 밝혔다.
원명 스님은 43년 수도암에서 구산 스님을 은사로 득도, 27대 송광사 주지를 역임한 바 있으며, 제5ㆍ6대 종회의원을 거쳐 현재 원로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1981년 대구사원주지연합회 초대회장을 맡았던 스님은 88년, 89년에 불교대구교육원 이사장과 원장을 역임했으며 마하야나불교문화원 이사가 사원주지연합회 회장에 통합된 1996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구사원주지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