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불교가 있기까지의 과정에서 법맥을 이어 온 일곱 스님의 영정이 한 곳에 봉안된다.
태고총림 선암사는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불조의 법맥을 이어 중국에 선불교를 전한 보리 달마 스님으로부터 근대 한국의 대표적인 조사 침굉 현변 스님까지 선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선승 일곱명의 영정을 조사당에 봉안,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조사전에 봉안되는 조사는 달마ㆍ혜능ㆍ의현ㆍ방회ㆍ청공ㆍ태고ㆍ침굉 스님 등이다.
선암사 주지 지허 스님은 이 불사의 의미에 대해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켜 부처님과 조사 스님의 본지가 다시 되살아나기를 바라는 발원으로 시작돼 7년여에 걸쳐 진행된 대작불사”라고 설명했다.
진영은 한국에서 불화를 전공하고 일본과 중국에서 10년간 석채 사용법과 당송 시대의 고화 공부를 한 화사 김범수 화백이 진행해 왔다. (061)754-5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