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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민희식 박사 초청 불교 강연
“개인의 인식 차이는 천차만별입니다. 대입 실패했다고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는 사람이 있지만 반대로 잘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음의 능력은 무한한데 욕심, 화, 어리석음 때문에 마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 바로 불교입니다.”

3월 7일 뉴욕 플러싱 영빈관에서는 한미불교문화재단(이사장 조일환) 주최의 불문학자 민희식 박사 초청 불교 강연회가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불교와 서구 사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 나선 민 박사는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행복을 얻을 것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민희식 박사는 “불문학자로서 오랫동안 불교를 공부하며 많은 서양 학자들이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만 기독교 문화의 영향으로 알려지지 못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플럼빌리지에서도 한국 불교에 대해 강연했다는 민 박사는 “우리가 전설로 치부하는 원효 대사의 해골 물 이야기를 해 주었을 때 청중들은 모든 일이 마음의 문제란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그 이야기를 듣고 만성병을 고치게 됐다며 고마워한 프랑스인도 있었다”며 마음 다스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 박사는 “돈 그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중성적인 것”이라며 “돈은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기 때문에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희식 박사는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화여대, 한양대, 성균관대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정부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파키스탄 정부 초청 간다라 유적 연구를 실시했으며 ‘간다라 불교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불교TV 강좌(2002∼2003)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재경 기자 | jgkim@buddhapia.com |
2004-03-10 오전 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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