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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국 최초 사찰인 오클랜드남국정사(주지 동진)는 2월 25부터 3월 3일 까지 서울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을 초청, 간화선(看話禪) 참선수행 대법회를 가졌다. 이번 법회에는 60여명의 교포 불자들이 입제법문 뒤에 화두를 받고 7 일간 남국정사에서 화두일념으로 용맹정진했다.
입제법문에서 수불 스님은 “만고에 꺼지지 않는 빛이 우리 모두에게 있으니 이 밝은 빛을 찾아, 다시는 잃지 말라”고 당부하고 매일 화두 점검과 질의 응답으로 불자들을 지도했다.
이번 법회를 성공리에 마친 동진 스님은 “최근 한국의 간화선 열기를 해외에 옮겨 불자들의 삶에 해탈의 빛과 향기를 전하고자 이번 법회를 마련했다”며 “자신을 찾는 구원의 메시지가 된 이러한 참선수행법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기독교 문화권에 불교의 대 사회화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동진 스님은 오클랜드에만도 한국 교회가 100여 개에 달하는 현실(한국 사찰은 2개)을 극복하기 위해 수행 프로그램과 문화 강좌를 체계적으로 도입, 해외 포교에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발원으로 지난해 11월 남국정사 주지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