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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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스님 "선과 깨달음은 믿음이 중요"
"학림사 오등선원 방에서 한걸음 나오기 전에 이미 모든 법문을 다 마친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사부대중께서도 집에서 한걸음 내딛기 이전에 이미 법문을 다 들은 것입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말씀드린 것 자체도 크게 기특한 것이 못됩니다. 하물며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여러분의 인격에 먹칠을 하는 것입니다. 저 자신도 그 허물을 면치 못합니다."

2월 29일 서울 조계사와 현대불교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간화선 중흥을 위한 선원장 초청 대법회' 세 번째 법회는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대원 스님이 '선과 깨달음'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 약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웅전은 물론, 앞마당까지 구도 열기가 가득했다.

"어떤 것이 행복입니까.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불행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편안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불행한 것입니까.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법문이 진행되는 동안 2천여 사부대중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스님 동작 하나하나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몇몇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몇몇은 이해가 잘 안가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믿음이 중요합니다. 옛날에는 법문을 한다면 백리길도 걸어서 갔습니다. 법문은 철저한 믿음으로 모든 것을 다 비우고 놓아버리고 본래면목을 바로 보고 깨달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법문과 질의응답까지 1시간 30여분 진행된 법회를 마치고 가는 사부대중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벼워보였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2-29 오후 2:23:00
 
한마디
근스님의 법문을 임의로 재단하지 마시요 대원스님의 법문요지는 "부처에게 속지말라" 는 화두가 됩니다 조주의 無와 같은 화두로써 대원의 마음을 관통하면 제불의 마음을 관통합니다. 왜? 믿음을 강조하면서 부처에게 속지 말라 하였는가? 이 의문에 지해로 이렇쿠 저렇쿠 하다가는 마음 밖에 부처의 노예가 된다. 어떻케 할것인가?
(2004-03-07 오후 3: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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