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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서울 조계사와 현대불교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간화선 중흥을 위한 선원장 초청 대법회' 세 번째 법회는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대원 스님이 '선과 깨달음'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 약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웅전은 물론, 앞마당까지 구도 열기가 가득했다.
"어떤 것이 행복입니까.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불행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편안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불행한 것입니까.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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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중요합니다. 옛날에는 법문을 한다면 백리길도 걸어서 갔습니다. 법문은 철저한 믿음으로 모든 것을 다 비우고 놓아버리고 본래면목을 바로 보고 깨달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법문과 질의응답까지 1시간 30여분 진행된 법회를 마치고 가는 사부대중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벼워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