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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명화 보살 30억 신도회관 건립에 쾌척
불심홍법원 이사장을 지낸 하도명화(81) 보살이 부산불교신도회관 건립기금으로 30억원을 쾌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월 23일 코모도 호텔 희락정에서 열린 부산불교신도회(회장 류진수) 제 26차 총회에 참석한 하도명화 보살은 "부산불교신도회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 특히 하보살은 "오늘의 결심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류진수 부산불교신도회 회장의 깊은 신심과 참다운 불제자의 길을 걷고 있는 신도 여러분들이 잇었기에 가능하다"며 "오늘의 이 모든 칭찬과 박수를 그분들께 돌린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하도명화 보살의 보시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60년부터 장학회를 설립하고 3백만원의 장학기금을 비롯 사회복지를 위한 기금으로 연간 3천만원 이상을 보시해왔다. 또한 동국대학병원건립기금 및 봉명사 승가대학 각종 불사와 사회복지기금으로 5천만원 이상을 희사하기도 했다. 사회봉사 및 불교 발전을 위해 보시한 금액이 20억에 달하는 하보살은 최근에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신창농원(시가 400억)을 불교에 기증했으며 농원내에 홍법사를 지어 불교 전법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하보살의 30억 보시에 대해 부산불교신도회는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불교신도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결산 심의와 2004년 예산안 심의를 안건으로 다뤘으며 부산지역 24개 각 사찰합창단 단장들이 신도회에 입회함에 따라 예술분과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4-02-24 오전 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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