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 불자 연합회(회장 최경태) 창립 1주년법회가 2월 20일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봉행됐다.

순천운전불자회(회장 김종대) 창립을 겸해 열릴 이날 법회에는 화엄사 선원장 현장 스님, 순천사암연 회장 일우 스님 등 순천지역 사암 스님과 조충훈 순천시장, 이홍제 순천시의장 등 지역 기관장, 재가신도 등 3백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현산 스님은 법어에서 “근본을 깨닫고자 한다면 본래 마음을 깨쳐야한다”며 “마음의 빛을 안으로 비춰 바탕을 깨달을 뿐 끄트머리를 쫓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연합회 최경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남동부불자회는 전국에서 유일한 재가연합단체로 모든 신행단체가 한마음으로 뭉쳐 불국정토를 이루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은 승보종찰 송광사와 태고총림 선암사가 자리한 불교 중심지로 지역의 소중한 불교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온 불자연합회의 노고에 시민들과 함께 치하한다”고 축하했다.

이날 동부불자연합회는 창립 1주년을 기념해 생명나눔 일환으로 광주혈액원과 함께 법회장 앞에서 헌혈행사를 펼쳤다.

또한 순천불교청년회는 이라크파병반대를 위한 사진전시회를 열고 법회후 시민들을 향해 파병철회를 기원하는 108배 정진을 했다.

전남동부지역 불자연합회는 2002년 2월 15일 창립후 각 사암 신도회와 신행단체 등 30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