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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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여 스님 "최상 수행법은 화두 참선"
사진=박재완 기자
“최상의 수행방법은 화두 참선입니다. 화두는 매일 굶은 사람이 밥생각 하듯이, 사막에서 물떨어진 사람이 물을 생각 하듯이 간절한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2월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지난주에 이어 간화선 중흥을 위한 두 번째 선원장 법회가 3천여 불자가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주 초청법사는 ‘화두 드는 법’을 주제로 무여 축서사 주지 스님이 법문했다.

봄의 서막을 알리는 듯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대웅전과 극락전, 만발식당을 가득 메운 불자와 시민들은 무여 스님의 법문에 귀를 쫑긋 세웠다.

간단한 입제식이 끝난 후 대중들의 청법가에 의해 법단에 등단한 무여 스님은 “마음공부는 큰 발심(發心)이 필요합니다. 발심이란 발보리심(發菩提心)을 말합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서도 부처가 되고자하는, 대단한 마음을 내는 것이 발심입니다. 발심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진발심을 내서 화두를 철저히 참구하면 바로 깨칠 수 있습니다”고 화두 드는 법을 설명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법회현장 이모저모

○…비가내려 극락전과 식당에 동영상으로 법회중계

비가 내려 지난주보다 참석인원이 적을 것이란 생각은 말 그대로 기우였다. 오전 9시부터 입추의 여지없이 법회현장은 말 그대로 뜨거웠다. 대웅전은 법회 시작 1시간전인데도 곳곳에서 자리다툼(?)이 생길정도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그래서 급기야 조계사측에서는 만발식당과 극락전에 동영상을 설치해 법회를 생중계했다.

○…수녀님도 법문 경청

만발식당에는 세례명을 밝히기 꺼리는 수녀님도 법문을 열심히 경청해 눈길을 끌었다. 법회중간에는 간간히 메모하는 모습도 눈에 띄어 이번 법회에 비상한 관심을 표했다. “종교를 떠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신앙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시간날 때마다 법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벽기차타고 충주에서 올라와

“법회가 끝나는 5월까지 매주 일요일에는 개인 약속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평소 쉽게 만나지 못하는 선원장 스님들의 법문을 직접 듣는다는 설레임으로 요즘 일주일이 빨리 지나갑니다.” 충주에서 아침에 새벽기차를 타고 올라온 김정민(52)씨도 이번 법회의 열혈팬중의 하나다.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4-02-22 오후 2:23:00
 
한마디
화두의 正意를 定立 하지 않고 간화하는 것은 모순이다. 간화선을 주창한 대혜종고도 증개거사에게 간화선법을잘 잚못지도 하였다 결국불해선사로부터깨쳤다 나에게 답해보라
(2004-02-28 오후 1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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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고맙습니다. 요즈음 들어 선문과 일반 재가신자들과의 사이가 좁혀질 수 있는 계기들이 많아지는 것같아 무척 기쁨니다. 여러분들의 큰스님들께서 직접 산문 밖으로 내려 오시고 많은 신도분들이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발심한 신자분들은 자신의 방향을 확인하고 나아갈 수 있는 옳은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지만 우리나라에는 그 발보리심 상태를 경험하지 못한 신자분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그저 현실의 편안한 상태만에 안주하려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 마음이 아픔니다. 어떻게 해야 정법 안으로 들어와 발보리심하고 (그 다음에 화두참선의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도의 길을 갈 수 있겠습니까?
(2004-02-23 오전 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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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무여큰스님께 삼배올립니다 목말라하는불자들께 단비를 내리심과 같았습니다 구석구석을 메우면서 법을 경청하고자는모습을 보니 눈물이 흐르더이다 무엇인가 갈구하는 그모습을 보면서 우리재가불자들이 살아숨쉬고 있는모습들 우리들은 어디로갈것인가 화두법만 알려주시지마시고 어디에 어느눈밝은 명안종사님께서 계신지도 알려주시면 재가불자들이 찾아뵙고 화두받아 참구하고 참문받으면서 수행할수있을텐데요선지식스님을 만날수있도록 주선해주시면 더욱 불자들께 도움이 될듯싶습니다 현대불교신문사나 조계종단의 스님들께 간청드리옵니다 우리불자들이 목말라하고 있다는것 아시는지요 영원한빛이 간청합니다 도움주십시요 오늘법회도 목말라하는 재가불자들께 단비를 주신듯 희망을 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우리모두 성불합시다 영원한빛 두손모음니다()()()
(2004-02-22 오후 6: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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