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대구영남불교대학 4층법당에서 생명나눔 방생법회의 일환으로 스님과 신도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왼쪽-회주 우학 스님)

대구 영남불교대학이 장기기증과 헌혈 등 인간방생 차원의 새로운 방생법회를 주도하고 있어 화제다.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는 2월 11일 4층 법당에서 스님과 신도 500여명이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약 500여명이 헌혈을 하는 생명나눔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은 "미물 방생도 중요하지만 기복을 떠나 한차원 승화시킨 진정한 생명나눔 인간방생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장기기증과 헌혈을 한다는 것은 부처님 법을 잘 실천하는 일이며, 은헤를 받고 있는 나라에 애국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2월 11일 대구 영남불교대학 4층 법당에서 생명나눔 방생법회의 일환으로 스님과 신도들이 장기기증서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회주 우학 스님)

또 스님은 불교에서는 몸을 보시해서 법을 구한다거나 동체대비 일심 동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진정한 실천행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의식계몽과 실천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불교계 전체로 확대되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회는 올해 두 번째 맞는 생명나눔 방생법회로 올해부터는 일년에 두 번 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며, 오는 5월 둘째일요일 봉축행사를 맞아 두류야구장에서 생명나눔 헌혈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