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정책에 관한 의제를 선정하고 실행계획을 작성하기 위한 ‘대통령특별회의’가 오는 5월 청소년의 달에 대통령 주재 하에 개최된다.
성별·연령별·지역별·기타 기준별로 대표성을 가지는 청소년 대표 50명과 청소년 지도자,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하게 될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정책 결정과정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게 하고, 청소년육성에 관한 범정부적 협력과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2월중에 청소년대표와 청소년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민관 합동으로 청소년특별회의추진기획단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추진기획단은 청소년특별회의 참석자 미 의제를 선정하고 필요한 행정적 준비를 맡게 된다. 또한 청소년특별회의 준비 및 운영에 관한 별도의 전용 홈페이지가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연구위원회와 자문위원회 등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대통령특별회의는 지난 2002년 11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청소년정책 결정과정에 청소년들을 비롯한 관련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건의함에 따라 제16대 대통령선거 청소년정책 공약으로 반영됐다. 이후 청소년특별회의와 제도화 방안연구 등을 수차례 거쳐2003년 12월 30일 대통령특별회의에 관한 설치 근거규정을 담은 청소년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