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현성)가 ASEAN과 외교통상부 후원으로 ‘2004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청소년 교류’행사를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서울과 강원도에서 펼친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120명의 대학생 대표와 한국 대학생 대표 68명이 함께할 이번 교류행사는 아시아 공동체 미래건설을 위한 대화와 친선의 장으로 마련된다.

개회식은 2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각국 참가자들을 비롯한 정부부처 관계자, 아세안 회원국 주한 외교사절단, 청소년단체 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또한 이날 개회식에는 참가국 대표들이 함께 꾸민 ‘한·아세안 우정의 조형물’이 공개되고 외교통상부 최영진 차관의 기조강연과 아세안 회원국 대표대사인 다코 산타나나반 주한말레이시아 대사의 축사 등이 이어져 행사를 뜻깊게 할 예정이다.

10일간 함께할 각국 참가자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대산 월정사 방문과 겨울스포츠 체험활동, 음식축제, 한국불교 참선 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각국 참가자들은‘아시아 역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경희대 정진영 교수(국제관계학)의 강의와 ‘아세아협력과 지역통합’이란 주제의 아시아청소년단체협의회 사무통장 쌀레흐 씨의 강의 등을 통해 분과토론을 거쳐 ‘한·아세안 청소년 선언문’을 채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