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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 큰스님의 ‘悟道頌 執着佛敎(오도송 집착불교)’는 180도 깨야합니다
-西翁自性佛 入滅49 追念法會에 즈음하여
임조 스님(백양사 고불총림 별원 임조선사 조실, 참사람선원 원장)
오늘은 西翁自性佛(서옹자성불)께서 입멸하신지 49일째를 맞이한 뜻깊은 날입니다.
그동안 노고가 많으신 문도대표, 수산 큰스님, 은법제자 문도 대덕 큰스님 그리고 주지 큰스님, 재가불자님 여러분들께 은제자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西翁 큰스님께서 극구 천양하시고자 했던 참다운 佛法, 참사람의 진정한 정신에 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 소리(부처님의 六바라밀소리)는: 무슨 소리입니까?
一喝: 이 할은 무슨 소리입니까?
이 소리는 깨달음의 소리요. 해탈열반의 소리입니다. 또한 父母未生前(부모미생전)의 소리입니다.
여기는 조금도 사심이 있을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본래불교와 조사선은 분명하고 분명합니다. 중생을 외면한 좌선은 본업으로 하지 않았을 뿐더러 중국 송대에 타락한 글장난 문학적인 선은 더욱 더 아닙니다. 자기자신을 불신하는 종교적 타력불교는 더 더욱 아닙니다.
조사선은 殺佛殺祖 살불살조(절대적 평등)입니다. 절대적인 권위라는 것은 있어서도 아니 되고 해서도 아니 됩니다. 진정으로 합장예배를 받아야 할 사람들의 삶입니다. 우리 인간은 훌륭한 人格(인격 즉 佛性)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절대적 대립이 끊어진 스승과 제자 출가자와 재가불자 합장으로 존중하고 예경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부처님입니까? 마른 똥막대기입니다. 중생들의 고통과 괴로움의 피고름을 닦아주는 119 구급차(중생제도) 보살이 되라는 말입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돌다리입니다.
조주의 돌다리는 분별심이 끊어진 다리입니다. 착한 사람도 건네 주고 악한 사람도 건네 주고 소도 건네 주고 외국인도 건네 주고 도적놈도 건네줍니다. 중생제도하는 차별없이 존중하는 불교입니다.
돈오점수는 궁극적으로 깨닫지 못하여 실천도 따르지 못하는 알음알이로 안 것을 말합니다.
돈오돈수에서 분명히 깨달아 더 이상 깨달을 것이 없다는 말은 그 경지가 되면 깨달음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일상의 평범한 생활 속에서 깨달음을 통체(通體)로 실천한다는 말입니다. 머물러 있다는 말은 집착입니다. 집착은 중생이요 중생은 고통이요 괴로움이요 지옥이요 윤회입니다.
불법은 과거 현재 미래를 초월한 절대적 현재에서 합장으로 당신의 마음이 되어 띄는 119 구급차(중생제도) 보살로서 살아가는 삶으로, 그 삶 그대로가 해탈이요 열반입니다.
죽어서 열반이 아닙니다. 참선은 좌선의 수(修)가 아닌 돈오행頓悟行(부처님行. 실천)을 밤낮 없이 실천하는 삶(禪)이요, 생활이요, 사상입니다.
불법은 절대적 자기주체의 사상불교입니다. 부처님은 종교적 성인이 아닌 대사상가입니다. 조사선도 종교적 성현이 아닌 대사상입니다.
사상(宗旨 종지)이 있어야 종파도 세우고 어록도 만들고 비문도 세우고 합니다.
호화판 장례불교는 더더욱 불법이 아닙니다. 깨달아서 살아가는 삶이 그 자체가 해탈이요 열반입니다. 죽어서 열반하는 것은 더욱더 아닙니다.
불법은 부처님보다 가섭 존자가 더 훌륭하고, 가섭 존자보다 아란 존자가 더 훌륭하고 아란 존자보다 달마 스님이 더 훌륭하고 달마 스님보다 육조 혜능 스님이 더 훌륭하고 육조 혜능 스님보다 만암 스님이 더 훌륭하고 만암 스님보다 서옹 스님이 더 훌륭하고 서옹 스님보다 문도 제자들이 더 훌륭해야 합니다. 깨쳐서 분명히 안 것을 실천해서 자기화된 삶이 해탈이요 열반이요 이것이 참선입니다.
모방불교라든가, 전통이 아닌 인습불교라든가, 뼈국물 울궈먹는 불교는 그만해야합니다.
전법게(傳法偈)를 주고 받는다는 것이 궁극적인 깨달음과는 무관합니다.
중생제도는 폼으로 합니까? 자기자신이 분명히 깨친 것을 가르쳐주고 실천하도록 하는 불법입니다. 선지식 지도자는 99.9를 가르쳐 주어야합니다. 0.1을 본인이 하는 참선이 되어야합니다. 선지식 지도자 0.1 가르쳐주고 본인이 99.9를 한다면 참선은 멸망되고 맙니다.
고정관념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무한하게 깨달아 창조해가는 삶이 참선입니다.
선지식 지도자가 안목을 갖춘 지도자를 길러내는 것이 참선입니다. 무한한 중생과 사회와 국가 인류를 리드해가는 것이 참선입니다.
부처님께서 한번에 깨친 것에서 팔만장경이 나온 것이 아닙니다. 끊임 없이 끝도 없이 깨달음(念念菩提心)을 평생동안 실천하신 119 구급차(衆生濟度중생제도)로서 밤낮 없이 초고속으로 뛰는 부처님입니다.
부처님보다 가섭이 못하고 가섭보다 아란이 못하고 한다면......... 이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아버지보다 아들이 못하고 아들보다 손자가 못하고 손자보다 증손자가 못한다고 한다면 그 집안은 다된 집안입니다.
어느 한사람에게 불법을 전하는 불교는 불법이 아닙니다. 만일 부처님이 가섭 존자에게만 불법을 전했다고 한다면 오늘의 불법은 없어졌을 것입니다.
서옹 큰스님의 悟道頌 執着佛敎(오도송 집착불교)는 180도 깨야합니다 인습불교라든가, 답습불교라든가, 권위적 불교라든가, 한번 밥 먹으면 안 먹는 오도송 집착불교라든가, 좌선을 본업으로하는 불교라든가, 자기 자신을 불신하는 타력불교라든가, 장좌불와 일종식 고행을 본업으로 삼는 불교라든가, 호화판 장례를 본업으로 하는 불교라든가, 제사의식을 본업으로 하는 불교는 청산돼야 합니다.
그리고 서옹 큰스님의 절대적 봉건주의적 타락불교(絶對的 封建主義的 墮落 佛敎)는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우리 백양문도 제자님들께서는 부처님의 절대적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실천불교를 해야합니다. 무위진인 차별없는 참사람운동 실천불교를 해야합니다. 살불살조(殺佛殺祖) 살부살모(殺父殺母) 운동 실천불교를 해야합니다.
중생의 고통과 괴로움의 피고름을 닦아주는 119구급차(衆生濟度)보살로서 밤낮 없이 뛰는 불교로 태어나야 합니다.
서옹 큰스님의 백양문도 은법제자 고승대덕 큰스님께서는 대화합의 안목으로 한량없는 불보살이 출현할 것을 일산 임조는 확신합니다.
일산 임조 저는 서옹자성불(西翁自性佛)의 은제자로서 순교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나무서옹자성불(南無西翁自性本尊佛)
사(?) _______ (칼쓰는소리)
할(喝)
佛紀2548년 (甲申年) 1月 9日 (陽曆 1月 30日)
西翁自性佛 恩弟子 一山臨祖 三拜올립니다.
정리=부디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