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에 촬영한 송광사 전경.

승보종찰 송광사(주지 영조)가 근,현대 사진을 통해 ‘사찰 생활사 찾기’에 나섰다.

송광사는 일반인이 소장하고 있는 송광사 관련 사진을 대상으로 ‘송광사, 옛날사진 콘테스트’를 열기로 하고 1월 27일부터 사진공모에 들어갔다. 송광사 사진공모는 신도뿐 아니라 일반인, 사진작가, 관공서 등 개별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송광사 관련 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아 옛 사찰의 생활사를 한눈에 보고 사료로 영구 보관한다는 것.

이를위해 송광사는 4월 말까지 송광사관련 사진을 공모하고 5월경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성보전시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국내 처음으로 사찰관련 사진을 공모하는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은 “잊혀져가는 송광사 옛 생활사를 사진을 통해 찾아내고 가람의 변천과정을 살피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송광사를 찾았다가 찍은 개인사진은 물론 공개되지 않은 송광사관련 사진을 보내주면 많은 사람이 공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송광사 옛사진은 2000년 이전 송광사 관련 사진으로 사찰전경, 전각, 행사, 스님 등 모든 사진이며 4월 17일까지 우편 및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다.(온라인접수는 jpg,tif 파일로 가로 2400pixel이상)

송광사는 이번 사진공모전을 통해 여행이나 소풍와서 촬영한 개인 사진 가운데 사료가치가 있는 사진이 다수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송광사는 사진공모에 참가한 사진중 사료가치가 높은 사진을 골라 5월 14일 시상하며 전시와 함께 사진도록, CD타이틀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