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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불교신문사는 2004년부터 신행수기 연중공모체제로 전환한다. 주제는 일상 속의 신행 및 수행 체험, 불심으로 삶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 등이며 200자 원고지 30매 안팎(A4지 4장) 분량이면 된다. 대상, 우수상, 특별상 등 8편을 선정하며 각 부문 당선작에는 상장과 부상을, 응모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문의 : (02) 722-4162 e-mail : thatiswhy@buddhapia.com
접수처: (110-170)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10-33 현대불교신문사 편집국 신행수기 담당자
다음은 제9회 신행수기 수상자 명단.
◇ 대상(유마상) : 박수영 <백 여덟 번째의 기회>
◇ 현대불교신문사장상(우수상) : 배장환 <아버지>
◇ 특별상(종단협의회장상) : 정상구 <해회처(解悔處) 가는 길>
◇ 특별상(천태종 총무원장상) : 향광행 <세 자매의 부처님>
◇ 특별상(관음종 총무원장상) : 박길복 <그리운 님 황금의 동상>
◇ 특별상(총화종 총무원장상) : 김갑숙
◇ 특별상(진흥원 이사장상) : 채상희 <언어도단의 세계를 언어로 표현함이>
◇ 특별상(신수회장상) : 최봉종 <나유타>
신행수기 심사평
총 100여 편에 이르는 응모작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총 14편이었다. 전반적으로 응모작들의 수준이 예년에 비해 월등히 높아져 당선작들을 선정하는 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사진을 첨부하는 등 여러모로 각별한 정성을 녹인 작품이 많아, 심사과정 중 ‘힘들지만 행복한 고민’이 내내 함께했음을 밝힌다.
그 가운데서도 박수영 씨의 <백 여덟 번째의 기회>와 배장환 씨의 <아버지>를 특별히 주목했다. 두 작품 모두 탄탄한 문장력과 구성력을 바탕으로 신행생활의 감동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백 여덟 번째의 기회>는 기도를 통해 무주상보시의 실천까지 이끌어 낸 점이 돋보여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아버지> 역시 대학생이 수련대회를 거치며 내외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편지체로 담아낸 것이 신선했으나, 순간적인 느낌을 생활수행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 외에도 소소한 일상에서 보살행을 실천하는 불자들의 삶이 담긴 작품 6편을 추가로 선정했다. 기복이나 교리에 집착하지 않고 신행생활과 불법을 접목, 무난하게 풀어낸 작품들 위주로 수상작을 꼽았다. 특히 올해는 <그리운 님 황금의 동상>과 같이 신도의 눈으로 불교계 현실을 비판하는 시도까지 엿보여 나름대로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심사위원: 법산 스님(심사위원장, 동국대 정각원장), 최정희 전 편집국장, 김징자 논설위원, 이영자 초대 신수회장, 희명화 신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