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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였던 22일, 삼광사는 특수제작한 대형솥에 쌀 55가마, 팥 25가마 등 총 80가마로 팥죽을 쑤었다. 이날 삼광사 마당에서는 직경 5m, 높이 1m27cm, 전체솥의 높이가 1m45cm나 되는 대형솥에 수십명이 팥죽을 쑤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삼광사는 동지 팥죽 공양을 위해 20일부터 55가마의 쌀 찧기, 팥 삶기, 팥 거르기 등의 과정을 거쳐, 주지스님, 대중스님, 신도간부 등 400여명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팥죽을 준비했다. 특히 동지날 새벽부터 시작된 팥죽 쑤기는 밤새도록 진행되었으며 22일 오전 11시경부터 팥죽을 나눠 먹으며 액운소멸을 기원했다.
한편 삼광사는 동지법회를 맞아 21일 오후 9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동지전야 예술제를 마련해 국악, 전통무용, 합창 등을 공연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