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에는 처음으로 문예 교양대학이 문을 연다.

서울 흑석동 달마사(주지 미명)는 2004년 3월 달마문예대학을 개교한다고 최근 밝혔다.

달마문예대학은 운문반, 산문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문예일반 및 장작지도 교과과정이 편성된다. 또 문예특강으로 불교와 문학, 한국불교의 이해, 문학과 생활, 문학연수, 불교문예현장 답사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2강이 치러진다.

달마문예대학은 내년 하반기에 중급과 고급과정도 개설했다. 또한 계간 문예지를 발간해 수료생들의 문단등단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달마문예대학은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신경림 시인을 고문에, 종림 스님(고려대장경연구소장)을 이사장에, 김성동(소설가), 혜봉 스님(친일불교론 저자), 맹란자(수필가), 고형렬(시인), 김사인(시인)씨 등을 이사 및 교수진으로 위촉했다.

수강생 모집은 내년 2월부터이며 운문반 산문반 각 15명씩 총 정원 30명을 선발한다.(02) 813-7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