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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 광주 원각사서 '생명평화' 역설
1천일기도를 마치고 5년여 만에 광주 찾아
지난달 평화와 화해를 위한 '1천일기도'를 마치고 산문을 나선 실상사 도법스님이 5년만에 광주를 찾아 ‘생명평화’를 역설했다.

평화실천 광주전남불교연대,광주불교교육원,원각사 청년회,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본부,맑고향기롭게 광주모임 등 광주지역 5개 불교시민단체는 12월 16일 오후 7시 광주 금난로 원각사(도제스님)에서 ‘도법스님 초청 열린강연회’를 공동주최했다.

불자 및 일반시민등 2백여명이 동참한 이날 강연회에서 초청법사 도법스님은 ‘내 안의 평화, 세상의 평화’란 주제강연을 통해 “불교는 평화의 종교다”고 전제하고 “부처님은 평화운동가 였다”고 주장했다.

도법 스님은 “평화가꾸는 일이 수행으로 경전에는 보형행원으로 표현된다”며 “존재의 실상에 대해 눈뜨는 것이 생명평화의 출발이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한 “생명평화는 문제의식을 느끼는 이가 앞장서야 한다”며 “현대사에 가장 큰 아픔을 안고있는 광주가 생명의 진실을 깨닫는 밑걸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강연회에 이어 불교연대 상임공동대표 행법스님이 ‘평화를 위한 기도문’을 낭독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3-12-17 오전 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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