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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를 '교육의 주체로' 새교육기법 관심
지역 사찰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이 특수한 유아교육기법으로 도내 국공립보육시설의 견학대상이 되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산청군 신안의 대한불교조계종 율곡사(주지 일화스님)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신안 어린이집(원장 김정숙)은 지난 99년 4월 개원한 공립보육시설로 선진 보육프로그램인 레지오에밀리아 접근법 유아 교육을 도입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지오에밀리아란 이탈리아 북부의 에밀리아시에서 출발한 교육방법으로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어린이를 협동자로> <환경은 제3의 교사> <부모를 동반자>로 간주하는 교육원리로 유아를 교육의 주체가 되게 한다. 유아들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매체를 학습도구로 활용하며 유아들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재고찰, 탐색하면서 사고를 변화시켜 나가는 학습 방법이다.

신안어린이집의 특수한 교육법은 개원 당시 65명이던 정원을 6개반 99명(3세~7세)으로 3년 만에 34명의 정원을 늘이는 호응과 교육 관계자들의 견학까지 이끌고 있다. 레지오에밀리아교육법은 자연환경과 인접해 있는 사찰의 어린이집에서 채택하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교육법으로 불교계 유치원에서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김정숙 원장은 "레지오에밀리아 교육법은 어린이를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인식한다는 면에서 모든 존재의 존귀함을 강조한 부처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법"이라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3-12-01 오전 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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