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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사는 11월 30일 월주 스님(前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 용타, 도웅 스님과 지역기관장, 신도 등 2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명부전 낙경 및 지장보살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월주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사는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으로 다함께 깨달기 위함이다”며 “지장보살의 원력에 따라 나보다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대신하여 불국정토를 가꾸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주지 무여 스님은 인사말에서 “십시일반 불사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의 원력으로 옛 대가람의 모습을 되찾는 불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참다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수행하는 도량으로 가꾸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명부전 낙성법회는 4년전 불사를 시작, 파손이 심한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을 보수, 개금불사를 마치고 점안법회와 함께 봉행됐다.
귀신사는 676년 신라 의상 스님이 창건한 화엄십찰의 하나로 임란때 소실되었다가 조선중엽에 중창됐다.
귀신사는 이번 명부전 복원에 이어 지난 여름부터 대적광전 해체복원불사를 단행하고 있으며 요사채 건립, 진입로 확장 등 도량정비 불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