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삶을 실천해온 법정 스님이 서울 성북동 길상사 회주에서 물러난다.
최근 발행된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의 월간 소식에 따르면, “길상사 회주와 ‘맑고 향기롭게’ 회주에서 동시에 그만 둔다”고 밝혔다.
스님은 “그간 침묵의 중요성에 대해 누누이 강조해왔는데 정작 내 자신은 너무 많은 말을 해왔다”며 “앞으로 말을 줄이겠으며 꼭 해야 할 말은 유서를 남기는 심정으로 하겠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법정 스님이 회주에서 물어남과 동시에 길상사 법문도 봄ㆍ가을 2회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