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경찰불자들이 하나로 뭉친다.
인천 중부, 강화, 남동, 공항, 서부경찰서 등 5곳의 경찰서불교회는 최근 중부경찰서 경승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르면 내년 초에 ‘(가칭)인천경찰불교연합회’를 창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불교세가 미약한 인천 지역불교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는 것은 물론, 향후 동부, 계양, 연수, 부평경찰서 등 미창립 경찰서 불교회 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중부 등 5곳 경찰서불교회는 이를 위해 우선 오는 12월 6일부터 7일까지 강화 전등사에서 첫 합동수련법회를 봉행하고, 범종단 차원에서 태고종 인천교구 종무원장 대은, 강화 전등사 주지 계성 스님 등을 지도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또 조계종 포교사단 인천신행팀(팀장 김선환)과 연합포교사 인천팀(김청환) 등 전문포교사의 참여를 유도, 실질적인 법회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인천경찰불교연합회의 결성을 주도하고 있는 정암 스님(인천중부서 경승위원, 안심선원장)은 “5곳 경찰서불교회가 이번에 연합회 구성을 추진하는 것은 인천 지역에서 처음 있는 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인근 사찰을 순회하는 성지순례, 합동법회, 봉사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