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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이, 이제 우리가 해요"
서울지역 61곳 234개 문화재 모니터링
‘석약사 법당에 봉안된 탱화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법당 뒤편에는 지게와 수레, 장판, 책장 등이 마주잡이로 놓여있어 탱화의 일부분은 아예 볼 수조차 없었다. 사찰주변을 깨끗이 정리해놓고 탱화나 불상 등의 의미를 한편에 적어놓으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김혜정(금천고 2학년)학생의 활동보고서 中-

11월 29일 서울시 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자원봉사대회 현장. 지난 7,8월 (사)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원택스님)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청소년 문화재 모니터링 ‘우리구의 진실 속으로’의 활동사례보고 및 우수 자원봉사활동자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12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 2개월간 경복궁, 종묘, 조계사, 호압사, 국립공원 등 서울지역 문화, 역사유적지 61곳 234개 문화재 모니터링에 나선 문화재 수호자들. 참가학생들은 그 동안의 활동모습을 일시, 장소, 코스, 문화재현황과 느낌 등 세부항목으로 나눠 빠짐없이 기록했다. 이렇게 작성된 활동보고서들은 자치구별로 묶여 <우리구의 진실 속으로>라는 타이틀로 이날 첫선을 보였다.

학생들은 책을 보며, 또 문화재의 의미와 중요성, 이에 대한 청소년들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다시 한번 문화재의 소중함을 스스로에게 각인시켰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 대상은 석관고등학교 1학년 황정순 학생에게, 최우수상은 금천고등학교 2학년 문소라, 김혜정 학생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밖에 우수활동자 13명에게도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 특별상 등이 시상됐다.

대상을 받은 황정순 학생은 “문화재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들이 문화재에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히는지, 얼마나 많은 문화재들이 우리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문화재들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문화재 보호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 ilpck@buddhapia.com
2003-11-27 오전 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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