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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직장불자회 요람’으로 거듭난다
구미불교대학 건립, 원스톱 신행공간
구미 지역 신행 및 직장불교단체의 신행요람으로 탄생할 구미불교대학(화엄탑사) 조감도.
지역 포교의 거점 ‘불교회관’이 직장불자회의 신행터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구미 지역에 ‘직장불심’의 신행요람이 생긴다.

구미불교대학(학장 법등)은 최근 구미시청으로부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구미불교대학(화엄탑사)’ 신축 허가를 받고, 내년 초에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11월 26일 밝혔다. 이번에 구미불교회관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이 지역을 무대로 활동 중인 구미시청불자회, 구미경찰서 불교회, 인근 김천직장불교연합회 등의 신행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불교대학장 법등 스님은 “회관 건립의 추진은 이 지역 직장 및 신행단체들에게 활동 공간은 물론, 신행과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재가 불자들을 위한 다양한 불교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역 불교회관의 ‘일터불심 키우기’ 노력은 전국의 불교회관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재 대전 백제불교회관을 비롯해 대구 불교회관, 부산 불교회관, 전주 전북불교대학, 진주 불교회관, 울산 종합불교회관, 해남 불교회관 등은 법회 장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사암연합회와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들 불교회관은 미창립 불자회 결성의 산파역을 맡거나 지도법사도 추천해 신행의 토대를 다지도록 돕고 있다.

최근 들어 직장불자회도 지역 불교회관 이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한 건물에 법당, 시민선원, 사무실 등이 들어선 회관은 지역 신행단체 간 정보를 교류할 수 있고, 불자회원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할 있기 때문이다.

대전 백제불교회관은 지금 대전불교언론인회, 둔산경찰서 불자회, 연예인불자회 대전지부, 철불협 대전지회 등 30여 직장직능 신행단체들이, 진주불자산악회가 결성을 주도한 진주불교회관에는 진주MBC 법우회, 진주교도소법우회, 경상대병원불자회, 진주시청불자회, 진주의료원불자회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또 부산불교회관에는 부산MBC,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및 전국교사연합회 부산지회, 불교신도회, 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파라미타 부산지부 등 부산의 주요 직장직능 및 신행 단체들이 적을 두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 직장ㆍ직능 담당 박민정 사원은 “직장불자와 지역 불교회관의 한 둥지 틀기는 그간 활동 공간 부족 및 지도법사 부재 등의 직장법회 문제점이 한번에 해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직장불자회가 지역 불교 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실무지원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3-11-26 오후 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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