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불자회가 창립된다.
광주시청 불자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송승종ㆍ자치행정과, 이하 창립준비위)는 11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창립발기인 모임을 갖고, 오는 12월 중순경에 창립법회를 봉행하기로 했다.

창립준비위는 이날 모임에서 불자회 회칙을 마련하는 한편 불자회 총재로 향림사 조실 천운 스님을, 초대 지도법사로 광주광역시 사암연합회장 현지 스님(원효사 주지)를 위촉했다. 또 창립준비위원장에 송승종(자치행정과) 씨를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창립준비위는 지난 9월부터 회원모집에 들어가 현재 50여 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시청 내 1천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신입회원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내 130여 사찰을 순례하는 순회법회를 봉행해 지역간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창립준비위는 광주시 서구청 불자회, 광주지방국세청 보리회 등과 합동법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향후 미창립 광산구, 남구, 북구, 동구청 불자회 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창립준비위원회 송승종 위원장은 “그간 호남지역은 불교세가 약해 공무원 불자회 활동도 대단히 미약했다”며 “뒤늦게 불자회가 창립되는 만큼 우리 고장에 새로운 불교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