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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성역사업 본격화
마라난타존상, 만불전 기공
영광 법성포에 조성중인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성역화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기념사업회는 11월 22일 법성포 마라난타사 경내에서 아미타불 및 마라난타 존자상, 만불전 건립 기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수산, 천운 스님, 총무원장 법장 스님, 두백(백양사), 명섭(화엄사), 현봉(송광사), 몽산(대흥사), 광민(무각사), 선각(관음사)스님 등 관내 본말사 주지 스님과 국회의원 이낙연(민주당), 정동채(열린우리당) 의원, 김봉열 영광군수 등 지역 기관장, 신도,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영광군과 지역불교계의 노력으로 백제불교 성역화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한다”며 “찬란했던 백제불교문화가 다시 꽃피어 불자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불법이 전해지는 성지로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백양사 주지 두백 스님은 인사말에서 “법성포는 지명 그대로 성인(聖人)이 불법(佛法)을 가지고온 포구로 지역뿐 아니라 국민이 하나되어 대작불사가 이뤄지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 바란다”고 했다.

기념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법성포 진내리 정상에서 아미타불 및 마라난타 존자상 기공 테잎을 절단하고 정초석을 세웠다. 이번에 조성되는 존자상은 아미타불과 보살상, 마라난타존자상이 사면에 새겨지는 사면상으로 높이 60척(18m) 대형 석상이다.

또한 만불전은 간다라 불상과 가람 조형양식으로 건립되며 신행도량은 물론 불교문화의 원류를 보고 느끼는 수련 및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기념사업은 간다라에서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 영광 법성포에 도착한 마라난타존자를 기리는 사업으로 지난 99년 3월부터 영광군과 지역 불교계가 함께 추진하고있다.

2005년 회향하는 이 사업은 1만3천여평 부지에 200억원의 사업비로 부용루, 불교문화재 전시관, 기념광장, 팔각정, 탑원 등을 건립해 성지순례 및 종교문화 체험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준공을 앞둔 부용루는 한국 전통 사찰양식의 누각으로 1층 23면에 부처님 일대기가 간다라 부조양식으로 새겨져 참배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3-11-24 오전 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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