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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군통합병원내 묘광사 이전 개원
군복무 중 부상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군인 불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국군부산병원내 법당인 묘광사(상임법사 김근수)는 11월 16일 영주암 회주 정관스님을 증명법사로 점안의식과 개원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법회활동을 시작했다.

영주암 회주 정관스님 묘광사 지도법사 정여스님 통도사 총무국장 산옹스님을 비롯 3백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이날 개원법회에 이어 환희지 사물놀이의 지신밟기과 심진스님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묘광사는 지난 4월 부산국군통합병원이 망미동에서 좌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5월 14일 기공식을 갖고 불사를 시작해 1년 5개월만에 준공식을 가졌다. 법당과 종각 108평 규모로 조성된 묘광사는 법회공간인 대웅전과 지하대중방에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갖추고 군 장병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게 됐다. 묘광사의 법회는 수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열리며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300여명의 군인들 중 30∼40명의 평균 인원이 법회에 동참하고 있다.

김근수 상임법사는 “많은 분들의 정성과 보시로 이루어진 묘광사가 앞으로 군인들의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정법을 펴는 기도와 수행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3-11-21 오전 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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