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장흥군은 11월 7일 전남 장흥 정안사에서 KBS 인기드라마 ‘무인시대’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보여주고 있는 공예태후의 헌공 다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헌공 다례식에는 현재 무인시대에서 공예태후 역을 맡고 있는 탤런트 김윤경 씨를 비롯 드라마 촬영진들이 참가했다.

장흥군과 장흥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등 지역문화계는 공예태후 가문의 사찰이었던 정안사와 이청준의 작품 ‘축제’의 무대인 남포마을과 한승원의 작품 ‘아제 아제 바라아제’의 촬영지인 신흥사를 묶어 문화답사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공예태후는 1109년 장흥군 관산읍 당동마을에서 중서령 임원후의 딸로 태어나 1126년 고려 17대 인종의 왕비로 등극했다. 공예태후는 의종 명종 신종등 3명의 왕을 낳아 혼란했던 고려 무인시대 왕실을 지켜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