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직 불자 경찰관이 관세음보살 불화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 달서경찰서 법우회 조상구(55ㆍ법명 송한ㆍ정보2계) 회장. 조 회장은 11월 1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화사 설법전 앞마당에서 ‘단풍철에 만나는 관음의 참모습’을 주제로 ‘지련관음’ ‘용두관음’ 등의 관세음보살 불화와 ‘8폭 병풍’ ‘달마도’ 등 총 60여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조 회장이 불화를 그린 지는 20년. 대구 영남불교대학에서 불교공부를 하다 불교미술가 영범 스님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불화세계에 빠져들었다. 이후 왕성한 활동을 보인 조 회장은 그간 제5ㆍ6회 대구경북 미술대전 한국화 부분 입선, 제11회 공무원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제4ㆍ5회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친 조 회장은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자대비하신 관세음 보살님의 깊은 뜻을 불화에 담아 전시회를 계속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