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경찰불교회 수가 처음으로 100곳을 돌파한다.
대한민국경찰불교회(회장 김중겸ㆍ이하 대한경불회)는 오는 11월 17일 창립하는 경북 구미경찰서 불교회를 기점으로 산하 지회 불교회가 100곳을 넘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현재 경찰청 산하 지방청, 경찰서, 경찰학교 등 255곳 기관의 39.2%에 달하는 수치로, 2001년 4월 대한경불회 출범 때보다 43곳이 늘었다.
대한경불회의 이 같은 성장은 지난 2002년 경찰청 내 개설한 중앙 사무국이 기존 57곳의 불교회를 재조직화하는 한편, 13개 지부별 불교회가 미창립 불교회 결성에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또 경승단 소속 경승과 경찰출신 25명의 상임포교사의 포교활동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법회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은 불교회별 등산 및 사찰참배 등의 소모임 활성화, 지역별 연계활동 강화 등의 조직 활성화 효과를 낳았다.
대한민국경찰불교회 김진홍 사무국장은 “이번 100호 불교회 창립은 경찰불자들이 그간 치열하게 실천해온 포교 원력을 재확인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조직운영의 내실화, 교계 신행단체와의 연계활동 등을 통해 경찰불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