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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불교학생회의 자부심은 단연, 선후배가 공동으로 기획하는 ‘전불인 합동 세미나’. 이 세미나에서는 지난 80년부터 재학생과 동문들이 불교를 비롯한 사회문제에 대한 주제를 갖고, 열띤 토론의 장을 벌이고 있다. 또 선배들의 구도 열정을 듣는 자리가 마련돼 재학생들의 신심을 다지는 기회도 된다.
전남대 불교학생회 역사는 2001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기수별 동기모임, 광주지역 재향 모임, 재경동문모임 등이 전국 단위 동문회로 결집되고, 총 700여 명의 동문 주소록 등이 작성되는 계기가 됐다. 또 연말에 있는 졸업생 환송회를 ‘가족의 밤’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동문회를 재조직해 회장단을 구성해 2002년에는 광주 무각사에서 첫 동문법회를 봉행했다.전남대 불교학생회 동문회 조기정 회장은 “그간 재학생 회원 감소, 동문간 연락 두절 등 동문회 활동이 미약했다”며 “내년부터 월별 동문법회를 꾸준히 열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문회는 이와 관련, 해남 대흥사 조실 천운 스님, 전남대 이중표 교수 등 총 30여 명을 법사로 위촉, 법사단을 결성한다. 또 법회도 프로그램도 문화답사, 보성차밭 체험, 체육대회 등 다양화해 동문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회비 자동납부를 추진,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해 재학생 장학금 및 행사 지원, 동문회사업 추진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특히 동문회는 졸업생 취업 알선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재계, 학계, 공직, 법조계 등에서 활동 중인 풍부한 동문 인맥을 십분 활용해 재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신행활동 여건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