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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7대 회장 명성 스님 취임(종합)
명성 스님이 10월 22일 오전 11시 비구니회관에서 전국비구니회 제 7대 회장에 취임하게 됨에 따라 비구니 교육 및 수행이 더욱 체계적으로 진작될 전망이다.

한국 비구니 교육의 틀을 갖추는데 심혈을 쏟아온 명성 스님의 경험은 앞으로 전국비구니회를 이끌어 가는데도 영향을 미쳐, 비구니 교육 및 수행의 발전에 집중하게 될 거라는 것이 주변의 예측이다. 또 내년 6월 열리는 국제적인 여성불자들의 학술대회인 ‘제 8차 세계여성불자대회(Sakyadhita Internatinal Conference on Buddhist Women)’도 평생 교학연구에 몰두해 온 회장 스님의 지원으로 인해 더욱 고무될 전망이다.

지난 8월 선방 스님 등 비구니 스님 600여명이 모인 선수행 특강을 개최한 바 있는 전국비구니 선원 ‘선문회’도 명성 스님의 취임과 더불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문회는 한국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전통을 확립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어 선풍 진작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비구니 스님들의 ‘총본산’인 전국비구니회관의 수행, 교육, 문화 프로그램도 명성 스님의 지도 출?재가 여성불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명성 스님은…
명성 스님(호 法界)은 1931년 11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스님은 강릉여고를 졸업한 후 강릉 강동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기도 했으나, 속세와의 인연을 접고 선행(善行)스님을 은사로 입산했다. 이후 관응, 경봉, 운허, 만우, 탄허 스님 아래에서 사집, <원각경>, <능엄경> 등을 공부하다 출가한지 5년 만에 성능스님 회상에서 대교를 마치고 전강을 받게 된다.

전강 후 스님은 선암사 강원에서 3년, 서울 청룡사 강원에서 10년 동안 후학교육에 매진한다.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받고, 1970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에서 석사를, 1974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박사과정을 수료한 직후 지도교수인 김동화 박사를 비롯한 주변의 교수직 권유를 사양하기도 했던 스님은 “비구니 스님들이 한국불교 발전의 주역이 되도록 이끄는데 매진하겠다”는 원력으로 운문사에서 비구니 후학 양성에만 전념해 왔다.

스님은 조계종 3대 중앙종회의원을 시작으로 4, 5, 6, 7, 8, 9대 종회의원과 전국비구니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운문사 회주, 운문승가대학장, 운문승가대학원장의 소임을 맡고 있다. 운문사에서 스님은 승가대학의 교육시설을 새롭게 건립하고, 비구니 강원 최초로 승가대학원을 개설하는 등 비구니 교육 전반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스님은 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서예부문에서 입상할 만큼 서예와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
한상희 기자 | hansang@buddhapia.com
2003-10-18 오전 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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