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천탑으로 유명한 화순 운주사 일대에서 사찰과 지역민이 하나되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운주사와 화순군, 도암면 번영회 등오로 구성된 운주축제추진위원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새로운 시대의 발견-잃어버린 공동체를 찾아서’를 주제로 불교문화와 지역문화의 어울어지는 ‘2003 운주축제’를 개최한다.
삼보일배로 운주사 경내 108m를 도는 ‘운주사 삼보일배’와 ‘와불 세우기’를 메인 상설행사로 열리는 운주축제는 전시, 공연, 체험, 학술, 관광 등 분야별 32가지 단위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운주사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10월 31일~11월 2일)과 21세기 미륵이야기 설치미술전(10월 31일~11월 2일), 운주사 초막 복원(10월 31일~11월 2일) 등 불교문화 행사와 국악 한마당(11월 2일), 도암 도장 밭노래(11월 2일), 마당극 양반놀이(11월 1일), 한천농악 시연(11월 1일) 등 지역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주민과 운주사가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난다.
학술 행사로는 11월 1일 오전 10시 ‘21세기에 바라본 운주사와 미륵’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며, 만등불사, 소망기 달기, 점토·판화 천불천탑 만들기, 사찰음식 시연, 디카콘테스트 ‘내가 만난 부처’ 등의 다양한 체험마당도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