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령부 사자사(주지 보경)는 10월 14일 이라크 파병 장병 환송법회를 봉행했다.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 법당에서 열린 이번 법회에서는 국방부 군종실장 김말환 법사(혜명, 대령) 등 2백여 명의 불자장병들이 참석해 파병 장병들의 무운장구를 기원했다.
환송법회와 다과회, 지휘관 격려 등으로 진행된 법회에서는 특전사령부 사자사 합창단이 위문공연을 벌여 참석한 불자장병과 서희부대, 제마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말환 법사는 설법에서 “부처님은 천병만마(千兵萬馬 )를 싸워 이긴 장수보다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긴 사람이 더욱 위대하다고 가르치셨다”며 “머나먼 이라크에 가서도 자기 스스로를 이길 수 있는 장병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15일 이라크로 파병되는 서희부대와 제마부대는 공병부대와 의무부대로 비 전투부대이며 6개월 전 파병된 1진이 귀환함에 따라 2차로 파병되는 것. 특히 이번 파병에는 서희부대 2진 군종장교로서 강창모 법사(묘인, 대위)가 파송돼 이라크 현지의 포교 및 평화유지 활동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