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에 소장 중인 국보 제32호 목판(木板) 고려대장경이 동판(銅板)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해인사(주지 세민)는 새로 조성하고 있는‘제2 해인사’의 큰 법당인‘팔만대장경 판전(板殿) 법당’에 8만1258장, 16만2516판면에 이르는 고려대장경을 동판으로 제작하여 모신다는 방침이다. 동판 고려대장경은 가로 69.7㎝, 세로 24.2㎝, 두께 3.6㎝의 목판 크기 그대로 만들어지며, 가정에서 신행(信行)의 동반자로 사용할 수 있는 보급용도 같은 크기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해인사는 16일 교계기자 간담회를 갖고, 모형공표및 동판 팔만대장경 제작발표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