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화재로 소실된 원주 치악산 구룡사 대웅전이 원형복원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도내 문화재에 대한 실측조사를 벌여 그 자료가 현재 보고서 형태의 책자로 발간되어 있다며 이를 토대로 구룡사 대웅전 원형복원작업을 추진하겠다고 10월 7일 밝혔다.
이 책에는 구룡사 대웅전의 건축양식을 비롯해 단청모양, 재료의 크기와 질, 집기류 배치도, 색상 등 대웅전의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대웅전의 구조와 관련해서도 ㎜단위까지 측정한 수십장의 도면에 담겨 있어 원형복원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원주시의 설명이다.
원주시는 강원도와 함께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총 10억여원을 들여 내년부터 대웅전 복원을 시작할 방침이다. 구룡사도 종단과 협의를 거쳐 내년 부처님오신날 전까지 복원공사를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주시 문화체육과 박성용 과장은 "대웅전 원형복원과 관련 해체 보수 및 복원비로 이미 지난해 3억원의 국.도비 지원을 신청해 놓았고 추가 소요되는 경비를 빠른 시일내에 확보해 복원공사를 시작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디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