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라미타 수원지회가 주관하고 수원 수원포교당(주지 성관)이 주최하는‘제1회 청소년 나혜석 예술제’가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수원포교당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예술제는 한국 최초의 여성서양화가이자 문필가, 여성해방 운동가인 나혜석(아호 정월(晶月))을 추모하고 인터넷과 대중문화에 익숙한 청소년에게 순수 예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현재 조성되어 있는 매향정보고등학교와 수원포교당을 잇는 수원천변의 ‘나혜석 거리’에 나혜석 박물관 개관을 추진, 수원 문화계와 불교계를 대표하는 지역 및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제는 천도재와 시화전, 청소년 미술공모전, 연극제, 추모음악회, 사생대회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천도재는 나혜석이 48년 시립 자제원 무연고 병동에서 신분을 감춘 채 운명을 달리해 제사를 지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나혜석이 프랑스 유학 후 개인전을 개최한 수원포교당 극락대원전 앞 특설무대에서 수원포교당 도감 동일스님의 집전 하에 봉행될 예정이다.
미술공모전은 경기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서양화에 관계없이 양성평등과 자화상, 도심 속에서 자연을 주제로 열리며, 사생대회 또한 초등학교 저·고학년부, 중학생부, 고등학생부 4개 파트로 나눠 10월 30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전부문 입상자 1명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이밖에 각 파트별 1명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 교육감상 등의 으뜸상이 각 파트별 2명에게는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상과 파라미타 이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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