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은 오는 10월 4일 오후2시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법정스님 초청강연회를 갖는다.

법정스님의 대구방문은 지난 96년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 창립이후 처음있는 일로 지역 스님과 불자들이 수필집 무소유 등으로 잘 알려진 스님의 삶의 지혜를 생생한 육성을 통해 직접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 이유호 사무국장은 “유난히도 재해·재난이 많았던 대구지역 시민들이 시름을 벗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강연의 주제를 ‘웃는 대구 만들기’로 정했다”면서 “이번 법정스님 강연을 통해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비롯해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들이 슬픔과 고통을 뛰어넘어 희망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법정스님은 2003년 9월 27일(토) 오후 2시 광주 남도예술회관, 10월1일(수) 오후 3시 경남 창원 KBS홀, 10월 2일(목) 오후 1시 부산 롯데호텔 3층에서 각각 맑고향기롭게 창립 10주년 기념 강연을 펼친다.